탑승기 05. 2024년 4월 라탐항공 LA800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국제 공항 → 뉴질랜드 오클랜드 국제 공항 탑승기

약 3주간의 휴가, 그 첫번째 한국에서 온 친구와 함께 뉴질랜드 휴가를 떠납니다.

 

LATAM 항공은 칠레의 LAN 항공과 브라질 TAM 항공의 합병으로 탄생한 남미 지역 최대의 항공사입니다.

아시아쪽에는 취항하고 있지않기 때문에 아시안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항공사이기도 합니다.

 

뉴질랜드를 가는데 왜 남미 항공사를 타냐면 오클랜드에서 중간 경유후 칠레의 산티아고로 향하기 때문입니다. 편명을 바꾸지 않고 계속 운행을 하지만, 오늘의 탑승기처럼 별도 구매도 가능합니다.
비슷한 사례로는 에티오피아 항공(ET)의 아디스아바바 (ADD)-인천 (ICN)-도쿄 나리타 (NRT) 항로나, 영국항공(BA)의 런던 히드로 (LHR)-싱가포르 (SIN)-시드니 (SYD)를 운영하는 사례가 있겠습니다.

어쨌든 본편은 오클랜드를 너머 남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항로이기에 3시간 정도의 비행임에도 광동체를 타고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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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과 함께 시드니 센트럴 역에서 T8 열차를 타고
 

국제선 터미널의 지하에 내려

낮은 천장의 3층 출국장으로 들어섭니다.

그래도 체크인을 할 수 있는 구역은 천장이 조금 높아져 막힌 기분은 덜합니다.

라탐 항공의 카운터. 

한국에선 타기 어려운 항공사이기에
괜시레 기대도 됩니다.

수하물을 맡기고 출국 심사를 마친후 면세 구역으로 넘어 왔습니다.
 

이번 비행에서는 향수를 하나 사기로 마음먹었기에,
바로 향수측 코너로 달려가
 

지난번에 봐뒀던 아쿠아 드 파르마의
한 제품을 구매합니다.

아직은 휴식(?)이라는 LA800편
 

같은 원월드 동맹체인 핀에어도 보이고,
콴타스의 계열사인 제트스타도 보입니다.
 

제트스타를 타진 않습니다만, 좋은 풍경이 보여 사진을 한컷 담아보고
 

탑승할 게이트로 이동해줍시다.

보딩을 시작중인 LA800편.
라틴 스페인어로도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탑승이 시작된 상태이니, 일행은 해당되는 그룹 탑승 줄에 가서 서도록 합시다.

곧 라탐 항공의 LA800, B787-9 기종이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이 2017년부터 절찬리에 이용중인 마당발 기체입니다.
 

보딩브릿지를 건너던중, A380을 위한 2층 진입로도 보입니다.
만들어 놓긴 했지만 사용을 하지 못하네요. 

기내에 들어갑니다.

비즈니스는 꽤나 널찍해보였습니다.
 

이코노미 전방 구역에는 짐을 더 넣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전용 좌석도 보이구요.

일반적인 좌석은 이정도.

좌석 자체는 건장한 성인 남성에게는 적당한 사이즈이구요.
 

화장실은 평범 무난합니다.

스페인어가 상단에,
영어가 상단에 배치되어 있는 안전정보.
그리고 디즈니와 계약해 디즈니 플러스를 기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충전 포트는 USB A 포트밖에 없네요.

기내 언어로는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가 제공됩니다.
별다른 언급이 없긴하지만 아마 남미계통 언어겠죠
 

각종 개인화 세팅을 할 수 있어
아이용이나 접근성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를 들리니 혹시나 싶어 중간계 영화도 있나 검색해 봤지만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 출발이 늦어지나 했는데
 

그런거 없이 10분 일찍 출발합니다.
 

택싱하는 찰나의 시간 동안 영화 <알라딘>을 빨리보기식으로 보다가
 

브래들리 쿠퍼의 영화 <스타 이즈 본>을 보기로 합니다.
 익숙한 맛이지만 늘 맛있는 흡사 마카롱 같은 맛입니다.
 

영화 제목이 막 나오자마자 기내 안전 비디오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남미의 대표적인 명소들과 연관 시켜 안전 사항을 안내해주는데,
 
안전 사항을 유머러스하거나 관광 명소와 접목시켜 비디오 집중을 유도하는
2010년대 말부터 2020년대 현재까지 이어지는 제작 트렌드입니다.
사진에서는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섬이 나오고 있네요.

잠깐의 기다림의 시간이 흐르고

활주로에 들어선 LA800은 속도를 내며,

이륙합니다.

공항 상공을 지나

센트럴 역을 순식간에,

곧 무어 파크를 거쳐,

본다이 해변을 지나갑니다.

당분간 호주는 이렇게 안녕입니다.

B787-9 기종은
하드웨어적으로 완전 차폐가 되는 기종이 아닌,
버튼을 눌러 광량 투과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해당 기종의 다른 탑승기는 에어프레미아  YP512 탑승기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ander7.tistory.com/11

탑승기 02. 2022년 02월 에어프레미아 YP512 무착륙 비행

 

이륙한지 한시간 반쯤 지나, 기내식이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

두 종류로 제공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머지 한 종류가 뭔지 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받은 기내식은 치즈를 얹은 토마토 뺀네 파스타입니다.
심플한 구성입니다.

사이드에는 뉴질랜드산 버터와 페이스트리,
그리고 디저트로 틴탐 초콜렛 과자가 제공되구요.

기내식을 먹고 삼십분 정도 지나니, 뉴질랜드에 대한 자연 보호 캠페인을 담은 영상이 나옵니다.
농수산물 검역에 협조해달라는 내용이네요.

어느덧 뉴질랜드 상공에 다다르고,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착륙을 준비하기위해 점차 하강합니다.

광활한 초록 대지를 느껴보며

 

심지어는 활주로 주변 구역까지 초록색인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착륙합니다.

 

도착도 10분 정도 일찍 했네요.

 

마오리족 양식인 것처럼 보이는 환영 건축물을 지나,

 

입국/검역 심사를 받으러갑니다.

 

기내에서 봤던 것처럼, 이런 알림표지판도 있네요.

 

검역표를 제출하고,

 

 맡긴 짐을 찾으러 갑시다.

 

공항에서 오클랜드 스카이 타워로 가는 버스를 타고 시티로 들어갑니다.

 

오클랜드 센트럴에서 내려 남반구의 가장 큰 인공 건축물인 스카이 타워를 본 후

 

성 메튜 교회를 한번 둘러보고 숙소로 발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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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의 성 매튜 교회와 오클랜드 스카이 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