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가이즈 FIve Guys

시드니 애플스토어의 왼편

맥도날드의 바로 옆

건물 복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통신사 옵투스 매장 optus이 왼쪽에

오른쪽에는 공유 오피스 위워크 wework로 향하는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거기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른편에는 지하의 드럭스토어 케미스트 웨어하우스 Chemist Warehouse로

갈 수 있는 하행 에스컬레이터가 있으며,

바로 그 왼편에 이번 방문의 목적지,

파이브 가이즈 Five Guys가 자리해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ㄱ자형으로 꺾인 가게 배치가 눈에 띄어 자연스레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며, 시선을 향한 그곳에는 가게 중앙에 배치되어 경계선의 역할을 하기도하는 낙화생유(落花生油, 땅콩 기름) 포장 상자와 땅콩 포대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른 저녁이지만 사람은 조금씩 줄을 서있기에 대기하며 메뉴를 정한다.

감자에 높은 프라이드를 가진 만큼, 감자의 원산지를 공지해놓고 있다. 예를 들어 원 고향 미국의 경우에는 아이다호 주에서 공급받는다. 호주의 경우에는 빅토리아(VIC) 주에서 받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 대입해보면 99.99% 확률로 강원도가 될 것이다.

파이브 가이즈의 시그니처 메뉴를 하나씩 고르기로 결정한 후,
토핑은 점원의 추천에 더해 매운 소스를 하나 더하기로 한다.

최종적으로 정한 메뉴는 치즈버거+밀크쉐이크+감자튀김.

파이브 가이즈의 묘미는 직접 정할 수 있는 토핑의 종류다.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착석한다.
호주답게 카드 결제 수수료가 있지만, eftpos로 결제시에는 별도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애플 페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자.
프랜차이즈인데도 카드수수료가 붙는 것은 의외긴 하지만 그렇다고 드문일은 아니다.

매대 오른쪽에는 서브웨이처럼 셀프 음료수 자판대가 있다.
탄산음료는 무료 리필이 가능하며, 제공하는 음료는 코카콜라사의 음료들.
보기 드문 환타 포도맛도 있다.

음료수 자판대 왼편에는 쉐이크쉑과 비슷하게 토마토케찹, 마요네즈 셀프 코너가 있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 NSW 주는 일회용 식기도구의 제공을 법적으로 금지한 상태인데,
소스 용기에는 그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와, 친환경 포크와 칼이 함께 있는 광경은 꽤나 역설적으로 다가온다. 아마 포장 고객을 위한것이라 생각을 해본다. 그외에 소금과 후추도 자리해 있어 추가적인 간을 원하는 사람은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사이에는 하인즈 Heinz의 맥아 식초가 휴지와 함께 자리해있다.

고개를 뒤로 돌리면 밀크쉐이크를 수령할 수 있는 가판대가 있다.

휘핑크림, 땅콩버터, 오레오 Oreo 옵션을 추가한 밀크쉐이크.
메인 메뉴와 달리 미리 조리된 레시피에 약간의 섞기만 하면 되기에 메인 메뉴보다 먼저 제공된다.

밀크쉐이크 가판대 오른쪽에는 픽업존이 있다.
기본적으로 종이봉투 포장 상태로 제공되며 별도의 쟁반은 제공되지 않는다.

짧은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 받은 치즈버거와 감자튀김.

먼저 감자튀김을 소개하면
사측의 자부심을 가진 감자튀김인 만큼, small 사이즈를 시켰어도 원 포장보다 넘치도록 튀김을 주고 있다. 즉 이곳의 small 사이즈가 다른곳의 regluar 사이즈라 생각하면 편하다.
다만 이 방식이 추후의 한국에 들어오면 똑같이 적용될지는 모르겠다. 안그래도 식문화에 민감한 한국이니 말이다.